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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도 네이버도, 왜 대학생 '대외활동'을 운영할까
업종이 전혀 다른 브랜드들이 매 시즌 대학생 대외활동을 운영하는 이유, 그 뒤에 깔린 세 가지 계산.

토스, 네이버, LG, 아모레퍼시픽. 업종도 고객도 전혀 다른 이 회사들에게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매 시즌 대학생 대외활동(서포터즈·앰배서더)을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큰 브랜드가 하니까 따라 하는 것도, 단순한 사회공헌도 아닙니다. 대외활동을 꾸준히 굴리는 브랜드에는 대체로 세 가지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1. 광고비보다 싼 '팬덤 획득 비용'
대외활동 참가자는 활동 기간 내내 브랜드를 자기 SNS에 자발적으로 노출합니다. 참가자 한 명이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도달을 광고비로 환산해 보면, 웬만한 퍼포먼스 광고보다 획득 비용이 낮게 나옵니다.
노출이 소진되면 사라지는 광고 지면과 달리, 그 콘텐츠가 참가자 개인 계정에 그대로 남는다는 점도 다릅니다.
2. Z세대가 먼저 찾아오는, 거의 유일한 광고
Z세대는 광고를 피합니다. 그런데 대외활동은 스펙이자 경험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먼저 검색하고 지원합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관여도가 가장 높은 잠재고객이 스스로 모이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셈입니다.
3. 채용 브랜딩까지 한 번에
활동 우수자는 인턴·채용으로 연결되고, 그 사례가 다시 다음 기수 지원자를 불러옵니다. 마케팅 예산으로 채용 파이프라인까지 만드는 구조입니다.
결국 관건은 '모집'입니다
아무리 잘 설계한 대외활동도 지원자 풀이 얕으면 콘텐츠 품질과 확산력이 함께 무너집니다. 잘 되는 브랜드들은 예외 없이 대학생이 이미 모여 있는 채널에서 모집 공고를 밀어줍니다. 활동을 어떻게 설계하느냐만큼, 누구에게 어디서 알리느냐가 성패를 가릅니다.